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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당헌당규위 1차 회의…경선룰 논의주제 등 결정

秋대표 참석…상견례와 동시에 경선룰 논의 착수

[편집자주]

201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이하 당헌당규위)가 1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당내 대선 경선룰 논의에 돌입한다.

이날 회의는 민주당의 첫 대선준비 행보로, 정치권의 대선 분위기를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 자리인 만큼 추미애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승조 위원장을 포함한 총 11명의 당헌당규위 인사들은 이날 상견례와 동시에 곧바로 경선룰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 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상견례 직후 경선룰 논의에 곧바로 들어가려 한다"며 "경선룰과 관련해 어떤 주제를 의논하는 게 좋을지, 일정을 어떻게 꾸릴지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 최성 고양시장 등 당내 대선주자들은 경선룰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국민참여경선 비율과 모바일 투표, 결선투표제 도입 등이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경선룰의 쟁점사안이 무엇인지를 가리는 문제부터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 대표가 지난 8일 설 연휴 전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겠다고 한 만큼 경선룰 마련 시기는 이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에서는 2월에는 경선을 시작해 3월에는 당 대선주자를 확정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내부 인사로는 백재현(3선), 홍익표·한정애(재선), 박정·신동근·안호영(초선) 의원을, 외부인사로는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박희승 변호사, 김유은 정치학회 교수를 당헌당규위원으로 선임했다.

간사로는 금태섭 전략기획위원장이 임명됐으며, 앞서 당은 위원장으로 양승조 의원을 인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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