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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의 겨울장관…22일까지 개방

[편집자주]

14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에서 관광객들이 하연설원을 만끽하고 있다.2017.1.14/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14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에서 관광객들이 하연설원을 만끽하고 있다.2017.1.14/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겨울철 대표축제인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이 14일 철원군 승일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천혜의 절경이라 불리는 철원한탄강에서 트레커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축제는 15일까지 진행되며 트레킹 코스를 오는 22일까지 무료로 개방해 언제든지 한탄강의 겨울장관을 느낄 수 있다. 

트레킹 코스는 갈말읍 상사리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 등 고석정까지 6km다. 

축제기간에는 철원을 상징하는 궁예왕, 경원선, 노동당사의 얼음조각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시베리안 허스키와 함께하는 썰매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유로번지 체험, 얼음봅슬레이, 얼음터널, 얼음빙벽 등 하얀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서울에서 온 함창숙씨(49)는 "한탄강 주변을 걸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치도 좋고 겨울장관이 아름답다"고 밝혔다.

또한 주최 측은 한파 속에 특별한 대회도 준비했다. 
14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2017.1.14/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14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2017.1.14/뉴스1 © News1 박태순 기자
10인이 한 팀을 이뤄 6km구간을 달리는 ‘제1회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다. 

이 대회는 낙오자 없이 완주하는 팀의 기록대로 순위가 결정되며 남자 참가자는 상의 탈의, 여자 참가자는 자유복장이다. 

이날 16팀이 신청해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철원지역 국회의원인 황영철 의원, 군인, 외국인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 위원회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철원한탄강의 절경을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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