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헌재는 17일 대심판정에서 열린 6회 변론기일에서 더블루K 전직 이사 고씨와 부장 류상영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25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4시 고씨 등 2명에 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증인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경찰에도 오는 20일까지 소재탐지를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은 오지 않은 상황이다.
헌재는 국회 소추위원 측과 박 대통령 측에 증인채택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날짜를 조정했다.
한때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씨는 박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인물이다. 그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 등 내용을 폭로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태블릿PC 관련 진술을 하기도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전 10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오후 2시)에 대한 증인신문을 각각 23일 오후 4시, 25일 오전 10시로 전날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