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14회에서는 검을 뽑고 사라져간 김신(공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저승사자(이동욱 분)에게 "용서하십시오. 이제야 장렬히 죽는다"고 말했다. 지은탁(김고은 분)은 "안돼!"라며 김신을 끌어안고 울었다. 김신은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게"라며 애써 웃었다.
 |
|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사라졌다. © News1star/ tvN '도깨비' 캡처 |
지은탁은 "가지마! 사랑해!"라고 외쳤고, 김신 역시 "나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김신은 결국 소멸됐고, 지은탁은 울부짖었다.
지은탁은 김신을 잊지 않기 위해 서둘러 노트에 적었다. 지은탁은 "기억해. 기억해야돼. 그 사람 이름은 김신이야. 키가 크고 웃을 때 슬퍼. 비로 올거야. 첫눈으로 올거야. 약속을 지킬 거야. 기억해. 기억해야돼. 그 사람의 신부야"라며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