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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백악관 앞 ‘反 트럼프’ 고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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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국제 환경운동당체 그린피스가 '저항(RESIST)'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 반(反) 트럼프 시위를 진행했다.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국제 환경운동당체 그린피스가 '저항(RESIST)'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 반(反) 트럼프 시위를 진행했다. © AFP=뉴스1

국제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가 반(反) 트럼프 시위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의 공사장에서 건설용 크레인에 '저항(RESIST)'이라 쓰인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은 가로 20m, 세로 10m 크기로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에서 볼 수 있다. 

그린피스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위가 트럼프의 기후 정책과 인종주의, 여성 및 동성애 혐오, 편협함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명의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현수막을 걸었고, 현재 2명의 활동가가 크레인에 올라 시위를 진행 중이다.

그린피스 이사회의 카렌 토파키안 의장은 "이 땅의 국민들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저항할 수 있다"며 "그린피스는 1971년부터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폭력에 저항해 왔으며, 여기서 멈추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 활동가인 펄 로빈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이번 선거로 대담해진 사람들이 두렵다"며 "이제 저항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 AFP=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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