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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탄핵 인용되면 '문재인 대세론'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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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조건없는 통합을 선언한 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조건없는 통합을 선언한 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2017.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7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가 된다면 '문재인 공포증'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에게 분노와 불안이 공존하는데 막상 탄핵이 인용되면 굉장히 불안하고 혼란도 있어 '문재인 공포증'으로 (국민은) 우리 당 후보 중 중도적, 합리적, 안정적인 분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후보들은 별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며 대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전격 통합 선언을 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합류가 예상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그전에는 '안철수 전 대표와 문 전 대표의 대결'이라고 했지만 오늘부터는 중립성 때문에 '우리당 후보 대 문 전 대표'라고 표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전 총리 통합설 관련, "정 전 총리는 아직 '잘 된다' 이렇게만 보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며 "빠른시일 내에 만나서 더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나와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김 전 대표를 만났을 때 우리 당에 와서 경선을 해달라고 권하기는 했지만 그분이 온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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