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잠룡들은 12일 호남민심 쟁탈전과 '여당 텃밭'인 경북 방문, 4차 산업혁명 강조 등 각양각색의 행보를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진다.
이 중 여야를 통틀어 '1위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최근 급격한 지지율 상승세를 맞아 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란히 야권 심장부인 호남으로 향해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북을 방문해 호남 내 반문(반문재인)정서 불식에 주력한다.
그는 이날 오전 전주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 노력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올 수 있었다. 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혁신도시 시즌2'를 강력추진해 전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구애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전북도청을 찾아 전북도지사, 군산시장과 차담을 나눈 뒤 전북도청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한다.
오후엔 전북기자협회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구상을 밝히고,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 및 탄핵촉구 정권교체 결의대회'를 찾아 촛불민심에 힘을 싣는다.
안 지사는 전날(11일) 전남 목포를 찾은 뒤 광주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 일정에 집중한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5·18 묘역 참배 뒤 서구 5·18 기념공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을 방문하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리는 '안희정 후보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오후엔 '안희정이 만나러 갑니다'란 제목으로 전남대학교를 찾아 청년층과의 스킨십을 넓힌다. 이어 광주교대에서 열리는 더좋은민주주의 광주포럼 여성 및 청년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광주시 광역 및 기초의원 간담회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여권 표밭'인 경북을 찾아 '확장성'을 노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안동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봉화군에 있는 선친 및 조상 묘소를 참배하며 TK와의 인연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퇴계종택 방문, 유림과의 간담회를 한 뒤 저녁엔 성주군청 앞 광장과 김천역 광장에서 잇따라 '사드반대 촛불집회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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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내 유력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브랜드격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정을 통해 자신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융합인재교육센터 '드론(무인항공기) 메이킹' 교실을 찾는다.
이 센터는 참여형 과학교육 시설로, 중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강을 운영 중이다.
같은 당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 머물며 국민의당 광주시당 상무위원회, 평화운동가 고(故) 정의행 선생 1주기 추모제 등에 참석한다.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이날 공식일정 없이 당내 경선 준비 등에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