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임정식 셰프(왼쪽에서 두 번째), 베티 왕(Betty Wong) 고객경험 부문 부사장, 시아 치 첸(Seah chee chain)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 News1 윤슬빈 기자 |
싱가포르항공은 1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정식당에서 임정식 셰프와 컬래버레이션한 새로운 기내식을 소개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모든 클래스 승객에게 국제 요리 수상 경력의 요리사들로 이루어진 국제적인 패널들에 의해 구축된 ‘월드 고메 퀴진’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한 것.
임정식 셰프는 한국인 최초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인물로 그가 특별히 고안한 한식 기내식을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에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들기름 비빔밥, 소갈비 요리, 은대구 요리, 보쌈 요리.© News1 |
이날 임정식 셰프는 “평소 비행기를 탔을 때 기내식을 먹으며 아쉬운 마음도 있었고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지난해 싱가포르항공의 좋은 제안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보이게 되는 기내식은 모던한 것 보다 정통에 가까운 한식으로 준비했으며 기존 한식의 다소 단조로운 질감을 보완해 씹는 맛을 더욱 강조했다”며 “이번 한식 기내식을 접한 전세계 승객 모두가 싱가포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싱가포르항공과 임정식 셰프의 컬래버레이션 기내식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싱가포르 전 노선과 인천~로스앤젤레스 일부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