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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인문학 콜로키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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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본관 전경.© News1 
 조선대학교  본관 전경.© News1 

조선대학교는 3월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장소, 기억, 운동'을 주제로 1학기 '인문학 콜로키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80년대 학생운동의 대표적 이론가였던 사회학자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대중문화 평론의 저변을 넓힌 신현준 성공회대 교수, 역사학계의 촉망을 받는 전진성 부산교대 교수, 파시즘과 젠더 정치를 연구하는 국문학자 권명아 동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다음 달 8일 오후 5시 중앙도서관 7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리는 74차 콜로키엄은 이진경 교수가 '기억의 통치와 정치의 정치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19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이란 책을 내면서 1980년대 학생운동의 대표적 이론가로 떠올랐다.

4월12일열리는 75차 콜로키엄은 신현준 교수가 '도시는 꼭 재생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신 교수는 서울대에서 문화산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및 국제문화연구학과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심분야는 대중문화, 국제이주, 도시공간이다. 

5월10일 열리는 76차 콜로키엄은 전진성 교수가 '도시공간과 공공기억-통일독일 수도 베를린의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 교수는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역사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20세기 전쟁기념의 비교문화사' 연구팀 연구책임자다.

6월14일 열리는 77차 콜로키엄은 권명아 교수가 '생존담과 이야기 생존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국문학자인 권 교수는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시즘과 젠더 정치를 연구한다.

'삶-연구-글쓰기의 인터페이스'를 표방하는 대안 연구 모임 아프꼼을 꾸려왔으며 최근에는 '바람'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흐름을 가늠하는 '흐름학'을 구상 중이다.

혐오에 저항하는 정치, 문화연구 이후의 학문으로서 흐름학에 대한 글을 쓰며, 혐오에 맞서는 사랑의 정치를 여러 사람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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