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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촛불·태극기 분단 안돼…대연정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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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017.3.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5일 "3·1절에 이어 광화문은 어제도 분단됐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마음이 미어진다"며 "다시 한 번 구국의 절박함으로 대연정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도, 태극기를 들고 나온 사람도 모두 다 함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분열을 넘어 화해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된 국민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 전 총리는 아직까지 거취와 관련한 입장은 유보하고 있다.

정 전 총리 측은 이날 통화에서 "바른정당을 택할지, 국민의당으로 갈지는 탄핵 가부 이후 결정이 맞다는 게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정치적 줄서기보다 흐트러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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