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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전남관광지 도는 '남도한바퀴' 18일부터 운행

섬 관광 포함 21개 코스 구성

[편집자주]

고흥 거금대교 공원에 설치된 '꿈을 꾸는 거인'(고흥군 제공)/뉴스1 © News1
고흥 거금대교 공원에 설치된 '꿈을 꾸는 거인'(고흥군 제공)/뉴스1 © News1

전남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관광버스 '남도한바퀴'가 1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남도한바퀴는 지난해(14개 코스)보다 7개 늘어난 총 21개 코스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섬 관광 수요에 대응해 고흥 연홍도, 거금도 유람선 관광,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암태~자은~안좌) 코스를 추가했다.

젊은층을 겨냥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는 야경코스 4개를 2개 코스씩 격주로 운행한다. 야시장, 야간경관 투어 등으로 구성된 야경 코스는 오전에 출발하는 남도한바퀴 다른 노선에 비해 타 시도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개 코스를 연계해 1박2일 여행도 가능토록 했다. 고흥 연홍도(화)~고흥 거금도 유람선(수), 보성·순천(금)~여수 금오도(토),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토)~목포·영암·해남(일) 등을 연계한 7개 코스를 운영한다.

1박2일 여행은 연계된 2개 코스를 모두 예약하면 첫 날 관광지 마지막 코스에서 하차해 그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승차해 전날과 다른 코스를 여행할 수 있다.

경관형 관광지 위주에서 댓잎 소시지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을 더한 것도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시군 1개 대표축제 기간에는 코스를 조정해 축제장과 축제장 인근 관광지를 같이 여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전 노선이 9900원이며, 섬 코스는 선박운임을 포함해 1만7900~2만5000원으로 노선별로 다르다. 남도한바퀴 홈페이지나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고재영 도 관광과장은 "올해는 섬 탐방과 체험체류형 관광에 대한 관광객 요구를 코스에 반영해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남도한바퀴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움을 편리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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