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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갈등 속 중국 前외교차관 방한…현안 논의 주목

주로 싱크탱크 접촉…中대사관 "韓정치인 접촉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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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모습. 2016.7.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 모습. 2016.7.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껄끄러운 가운데, 전직 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가 한국을 찾아 눈길을 끈다.

2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잉판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내 외교정책자문위원회 소속인 왕 전 부부장은 이 위원회 소속 전·현직 중국 외교부 관계자 5명 정도로 구성된 방한단과 함께 한국에서 아산정책연구원 등 국내 싱크탱크를 접촉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한국 외교부 관계자와도 만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는 사드 문제 등 한중간 예민한 현안이 자연스럽게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왕 전 부부장의 방한이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정계 인사들을 접촉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왕 전 부부장이 한국 정치인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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