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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미세먼지 오늘 새벽 116㎍/㎥…연평균 4배 넘어

[편집자주]

서울의 미세먼지농도 수치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2017.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의 미세먼지농도 수치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2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건강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2017.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새벽 한때 연평균의 4~5배의 해당할 정도로 오르는 등 대기 오염이 심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1일 새벽 2시쯤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16㎍/㎥을 기록했다. 이는 연평균인 25~27㎍/㎥과 비교해 4배 정도 높은 수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상공에 정체성 고기압이 머무르고 있는데 서풍이 불어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다"며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가 안 좋았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45㎍/㎥까지 떨어지면서 20일 오후 9시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연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다.

세계 곳곳의 대기오염 실태 정보를 공유하는 '에어비주얼'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의 현재 공기품질지수(AQI·Air Quality Index)는 155로 세계 주요도시 중 9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서울보다 대기 오염이 심한 나라는 방글라데시 다카(192), 인도 뉴델리(186), 파키스탄 라호르(170), 몽골 울란바토르(168), 인도 콜카타(167), 중국 청두(165), 베이징(157), 상하이(155) 등이다.

한편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북풍이 불기 시작해서 오염물질이 남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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