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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25일 더문캠 전격 합류…공동선대위원장

자치분권·균형발전·국가비전위원장도 겸임

[편집자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 2014.5.23/뉴스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 2014.5.23/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문 전 대표의 캠프인 '더문캠'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의 합류 사실을 전한 뒤 "김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 겸 '더문캠' 자치분권·균형발전·국가비전위원장도 맡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의원은 마을 이장에서 출발해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의원이 지방자치와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만큼 김 의원은 문 전 대표의 지방균형발전 의지를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더문캠은 설명했다.

더문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김대중-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넘어 성공하는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만들기 위해 문 전 대표와 함께 하고자 한다"고 문 전 대표 지지 배경을 밝혔다.

2012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 전 대표와 경쟁을 벌였던 김 의원은 그간 당내 '비문(비문재인) 인사로 분류돼 왔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의 합류는 문 전 대표의 당내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최근 경선 과열로 인한 갈등을 보면서 5년 전 경선 갈등의 한 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으로서 정권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단순한 지지, 화합, 통합을 뛰어 넘어 건강한 견제와 아름다운 경쟁으로 문 후보와 함께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치열한 리더십 경쟁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고 성공한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만들어 가자고 문 후보와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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