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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백승호 결승골' 신태용호, 온두라스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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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백승호.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백승호.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태용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친선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제압했다.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백승호(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한국은 5월 국내서 열리는 U-20 월드컵 준비 과정으로 나선 이번 대회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에 조영욱(고려대)을 세우고 좌우 날개 공격수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한찬희(제주)를 중심으로 김승우, 이진현(성균관대)이 역삼각형으로 위치했고 포백으로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 윤종규(서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송범근(고려대)이 지켰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한국은 14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것을 이승우가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했고, 정태욱의 헤더로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10분 뒤 수비 불안으로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막판 김승우의 헤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44분 이진현의 왼발 코너킥을 김승우가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진현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헤딩슛으로 3-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는 불안했다. 후반 14분 정태욱이 페널티박스에서 푸싱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3-2, 한 골 차 추격을 허용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아크 정면에서 이승우의 벼락 같은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잠시 후 이승우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결국 한국은 1골 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3-2의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잠비아가 에콰도르를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27일 천안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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