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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李, 저마다 "내가 빛났다"…공약·대세·검증 자평

[민주당 TV토론] 토론 후 평가…文 "일자리 공약제시"
安 "文, 안방대세 끝나"…李 "정책검증 빛나"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은 26일 대선후보 경선 9차 합동토론회(TV토론) 결과를 놓고 저마다 강점을 드러냈다며 자평했다.

문재인 후보측은 '일자리 정책과 교육정책'을 제대로 제시했다고 평가했고 안희정 후보측은 '확신한 필승카드'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이재명 후보측은 이 후보의 공약검증이 가장 빛났다고 강조하며 문 후보의 동문서답이 아쉬웠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 고민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어르신 일자리 늘리기가 최고의 복지'라며 평생교육체계 구축, 공공부문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임금 2배 인상, 하위 70% 어르신 기초연금 30만원 일괄 지급 등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자치분권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에 보관된 방폐물의 즉각 방출과 원전 정보의 투명한 공개,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 설치, 세종시에 국회분원설치 등 대전, 충남, 세종 지역 현안에 대해 가장 잘 준비된 후보임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반면 안 후보측 박수현 대변인은 "'안희정이 후보가 되면 고민없이 안희정인데, 문재인이 후보가 되면 고민 좀 해봐야 될 것 같다'는 민심은 내일 광주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불안한 셀프대세, 안방대세는 끝났다"고 장담했다.

박 대변인은 "보다 많은 국민에게 지지 받을 수 있는 국민대세, 민심대세가 정권교체 지름길임을 강조한 만족스러운 토론회였다"며 "더 많은 국민에게 호감과 안정을 주는 안희정 후보가 확실한 필승카드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 제윤경 대변인은 "이전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정책을 조금 더 파고들었는데 이 후보의 검증이 빛났다"며 "그런데 문 후보는 질문과 다른 답을 하는 등 동문서답을 했다"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근거있는 정책경쟁은 검증의 과정이나 근거없는 비난은 네거티브"라며 "문 후보의 우리는 원팀 이라는 말처럼 함께 경쟁하고 본선에서 함께 팀을 이뤄야할 후보들 간에 근거없는 네거티브는 자제하시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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