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29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소방대원들이 초기 진화를 마친 뒤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이번 화재로 주택이 소실된 26가구에 즉시 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과 주택도시공사의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활필수품이 부족하면 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하는 이불과 쌀 등을 추가 지원하며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를 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TF'도 구성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구룡마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56분 만에 진화됐다. 빈집 3곳을 포함해 29가구가 불에 타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약 8만여평에 이르는 구룡마을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조사 등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