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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천서 "문재인 당선되면 국민분열되고 과거로 후퇴"

문병호 "인천상륙작전 성공시키자"

[편집자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노동절인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 하고 있다. 2017.4.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노동절인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 하고 있다. 2017.4.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일 "기득권 양당 중에 한 정당이 허물어져 내렸다. 그러면 나머지 정당에게 또 표 몰아주시겠나. 그것은 시대를 거꾸로 거스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를 통해 "1번 마음에 안 든다고 2번 찍고, 2번 마음에 안 든다고 1번 찍고, 수십년 반복한 것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 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보라"며 △국민 분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과거로 후퇴 등 3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국민 통합하는 정부 만들겠다. 개혁공동정부를 통해 만들겠다"며 "이제야 말로 한쪽이 집권하면 다른 쪽이 반대하는 악순환의 고리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불필요한 규제 획기적 완화 및 인프라 개선,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연계를 통한 동아시아 물류 중심으로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제3연륙교 조기건설 및 인천 영종도 통행료 인하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및 도서주민의 이동권 보장 △경인전철의 단계별 지하화를 통한 남북 교통불편 해소 및 도시미관 꾸미기를 공약에 담았다.

아울러 수도권 매립지 추진책 마련, 건설폐기물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폐기물 최소화,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의 피해 산정 후 적정한 피해대책·보상 실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이제 사흘 뒤 4~5일 사전투표가 실시된다"며 "투표 용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가 우리 대한민국을 미래로 정진시킨다"며 사전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문병호 유세본부장은 "인천 시민이 하면 할 수 있다. (인천에는) 팔도의 많은 분들이 살기 때문에 여론의 축소판"이라며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서 안 후보를 대통령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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