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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김영환 "安 지지 묻힌 표 15%…부동층 약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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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7.3.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최근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데 대해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묻힌 표가 15% 있다고 단언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 하향 추이는 인정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본부장은 "25%의 무당층, 부동층이 있고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동층이 약 30%가 있기 때문에 현재 판세에서 30~40%가 유동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콜앱'으로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5~10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지층의 여론만 반영될 뿐, 부동층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봤다.

김 본부장은 또 "국민이 만들어준 양강구도가 TV토론 과정에서 5강 구도로, 또 보혁 논쟁으로 흐트러지면서 일시적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보수표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일은 교육분야 TV토론을 통해 보혁논쟁이나 과거 논쟁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겠나 싶다"며 "안 후보는 차별성이 드러나는 교육혁명, 4차 산업혁명 내용으로 말싸움이 아니라 차분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찍는 표는 사표 방지 심리로 인해 최소 3~5% 안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공동정부 구상 제시로 '40석 미니 정당의 국정운영 어려움'이라는 우려가 불식됐고, 프랑스 대선에서 의석이 없는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선전이 안 후보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만나 "안 후보와 홍 후보의 단일화를 말한 적이 없다. 탄핵에 찬성한 한국당 30여명은 협치의 대상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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