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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 아들 이력서 작성 자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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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작성법 자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준용씨의 취업 자문은 실력이 백을 이길 수 없는 흙수저들이나 참고하라는 것이었는지 씁쓸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준용씨가 10년 전인 2007년 4월11일자 내일신문에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작성법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준용씨는 취업전략과 관련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클릭 한번으로 볼 수 있게 작성하고, 지원 분야, 성명 등을 적시할 것, 이력서 사진은 인상이 깔끔한 것으로 고를 것, 이메일로 보낸다고 해서 흐트러진 자세로 찍은 디카 사진을 붙이면 큰 실수, 접수마감보다 앞서 여유 있게 이력서를 접수할 것 등을 코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6년 12월 준용씨는 고용정보원에 채용서류를 제출하면서 지원 직렬과 직급조차 기재하지 않아 대리접수 의혹이 제기됐고, 이력서에는 귀걸이와 점퍼차림의 무성의한 사진을 붙였다. 이마저도 접수 마감 일자를 훨씬 넘겼고 날짜를 다시 고친 의혹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준용씨가 진정 떳떳하다면 당장 나타나 아버지 선거운동도 돕고 수많은 취준생들에게 조언도 계속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재두 대변인도 논평에서 "준용 씨가 선거는 8일밖에 안 남았는데도 공개적으로 아버지 곁에 나서질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문준용씨의 잠적이 더 길어지면 취업비리 의혹의 모든 것을 자인하고 대선이 끝날 때까지 잠적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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