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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홍준표, 지지율 오차범위 내 근접…2위권 '불꽃' 경쟁

安 지지율 빠지면서 洪 지지율 상승…'제로섬 게임'

[편집자주]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팎으로 근접,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위를 기록하며 '1강'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성인남녀 3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자구도에서 문 후보가 37.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 후보는 19.1%, 홍 후보 14.9%를 기록했다. 이들의 격차는 4.2%포인트 차였다. (95% 신뢰수준에 ±1.8%p, 응답률 28%)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 8.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6%를 기록했다. 

미디어오늘이 에스티아이에 의뢰,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안 후보 19.2%, 홍 후보 17.4%로 이들의 격차는 1.8%포인트였다. 에스티아이 조사에선 문 후보 46.0%, 심 후보 8.2%, 유 후보 4.8%였다.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8.5%)

이날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안·홍 후보의 지지율 차는 1.8%~5.3%포인트였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안 후보는 20.8%, 홍 후보 16.2%로 4.6%포인트 차였다.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6.4%)

내일신문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안 후보 20.5%, 홍 후보 15.8%로 이들은 4.7%포인트 차이(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5.3%)였다.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안 후보는 21.8%, 홍 후보 16.5%로 이들의 격차는 5.3%포인트차였다.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 30.8%) 

이들을 종합해보면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안·홍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으며 한국갤럽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여론조사만 간발의 차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그렇지만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4월 넷째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 후보가 24.0%였던 점과 비교할 때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은 컸다. 또한 12.0%를 기록했던 홍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14.9%로 상승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또한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지난 조사(29.4%)에 비해 7.6% 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4.8% 포인트 상승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안 후보의 하락세와 홍 후보의 상승세가 겹치면서 이들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 후보가 아직까지 완벽하게 안 후보를 뒤엎지는 못했지만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 후보는 내려가고 홍 후보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한편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도 눈에 띄었다. 특히, 심 후보는 10%에 육박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유승민 후보는 5.0%를 넘지 못했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의 경우 문 후보 39.4%, 심 후보 8.1%, 유 후보 4.8%였으며 디오피니언 조사에선 문 후보 37.3%, 심 후보 6.9%, 유 후보 4.9%였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조사에서 문 후보는 39.3%, 심 후보 9.2%, 유 후보 4.9%였다.

한편, 각 업체의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 등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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