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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여진구 "멜로? 당연히 하고 싶다…준비되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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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코리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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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멜로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진구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인터뷰에서 "전부터 그랬지만 작품 고를 때 조금 더 많은 얘기를 하면서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멜로는 당연히 하고 싶다. 지금은 먼저 스펙트럼을 더 넓히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장르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많은 역할을 통해 내공도 쌓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멜로나 가볍게 즐기는 장르에도 여러가지 감정을 넣으려면 갖고 있는 스펙트럼이 넓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시도를 요구하는 역할이 끌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여진구는 멜로 장르에 대해 "아직은 낯설다.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싶다.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조금 더 준비가 됐을 때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장르 중 하나가 멜로"라며 "지금 청춘물 한 작품 남겨두고 싶긴 하다. 지금 제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가슴 아픈 사랑은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를 하다 보니까 간접적인 경험도 좋지만 직접적인 경험을 하면 확실히 느껴지는 게 다르긴 하더라"며 "사랑을 하더라도 알콩달콩한 사랑도 좋지만 절절하고 아픈 사랑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못해봤다"고 고백했다. 

한편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역사 속 실제 존재했던 대립군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온 팩션 사극이기도 하다. 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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