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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여진구 "배우 되고 놓친 건 연애, 친구들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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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코리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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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오랜 배우 생활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진구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인터뷰에서 "내가 그 시간 동안 놓친 것들은 연애, 일탈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다. 중학교 때는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며 친구들이 부러웠다. 가을, 봄에 떨어지는 낙엽과 꽃을 보면서 헤벌쭉 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런 게 아까운 건 사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여진구는 대학 생활에 대해 "CC를 못해봤다. 미팅이 안 들어오더라. 동기들한테도 나도 껴달라고 했는데 안 들어온다"면서 "성적은 들쑥 날쑥하다. 절대 우등생은 아닌 것 같고 동기들 도움 받아서 겨우 재수강은 안 했다"고 고백했다. 

주량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여진구는 "주량은 소주 반병에서 한 병이다. 좋아하는 편인데 잘 마시는 편이 아니다. 취하면 잠든다. 완전 콘트롤하지 못할 정도로 취하기 전에 잠든다. 술 기운을 잘 못 이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역사 속 실제 존재했던 대립군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온 팩션 사극이기도 하다. 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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