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AFP=뉴스1 |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파이낸셜뉴스는 이번 조치가 없었다면 '역내외의 모순'으로 인한 리스크 압박이 심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환율 위험을 안정화해서 신용축소(디레버리징) 조치를 계속할 여지가 생겼다"며 올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축소와 디레버리징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지난달 26일 매일 고시 위안을 산정할 때 통화의 수요와 공급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경기 대응 변수'를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조치에 대해 정부가 시장 역할을 축소해 위안화 변동성을 낮추고 개입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는 지난달 26일 이후 0.7% 올라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금리를 올렸고 몇 시간 지나 인민은행도 단기 금리를 인상했다. 당시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화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연준 긴축을 좇았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