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세월호 1차 수색 (뉴스1DB) © News1 남성진 기자 |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19일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 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선체 외부 선미 인접 구역에서 치아 1점이 발견됐다.
이 장소는 선체 내부에서 꺼낸 지장물들을 옮기는 동선에 속하는 지점이다. 수습본부는 치아가 3∼5층 객실부 44개 수색 구역 중 한 곳에서 거둬들인 지장물 사이에 끼어있다가 고철 운반 과정에서 흘러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치아가 1점 뿐이라 신원확인을 위한 치열 감식은 어렵다"며 "유전자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과 교사·승무원 객실 등이 있는 5층에 대해선 수색을 끝냈으며 일반인 객실과 식당 등이 있는 3층(3-11, 3-13구역)도 20일 중으로 1차 수색을 완료하게 된다.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