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1)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법 위반 관련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자택에서 가수 지망 연습생 A씨(21)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6.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1)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법 위반 관련 1회 공판을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며 잘못을 깊게 반성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자택에서 가수 지망 연습생 A씨(21)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6.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그룹 빅뱅의 탑이 대마초 흡연으로 검찰에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직위해제된 탑의 남은 군 복무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은 29일 오전 11시 30분 탑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탑에게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탑 역시 자신의 대마혐의를 인정, 사과문을 통해 "최악의 순간이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이 구형한 형량이 그대로 인정돼 선고가 확정된다면, 탑의 남은 군 문제는 어떻게 될까. 지난 2월부터 의경으로 복무한 탑은 현재 500여일의 군 복무 기간이 남은 상황.
법무법인 예강의 안주영 변호사는 이날 뉴스1에 "탑의 직위해제 시점인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앞서 복무했던 기간에 대해서는 군 복무가 인정되며, 1년 6개월 미만의 실형 선고가 나면 병역의무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징역 10월을 구형받은 탑은 형량이 1년 6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선고에서도 그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남은 군 복무를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탑의 선고는 오는 7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