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홍준표, 한국당 혁신위원에 임명장…본격 활동 시동

학계·법조계·시민단체 출신 혁신위원 임명

[편집자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류석춘 혁신위원장. 2017.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와 류석춘 혁신위원장. 2017.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한국당의 인적·조직·정책 혁신 작업을 추진할 혁신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0명의 혁신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홍 대표는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임명한 혁신위원들에게 당이 우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조직과 제도 개편, 인적쇄신, 인재 영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류 혁신위원장은 지난 19일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인사들이 두루 포함된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학계에선 김광래 가톨릭관동대 경영학과 교수(57),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58),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56)가 포함됐다.

법조계에선 이우승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59)과 법무법인 에이치스의 황성욱 변호사(42)가 참여한다. 황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받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대리했다.

언론계에선 박성희 전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63·여)이 포함됐다. 박 전 위원은 이명박 정권 당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시민단체 및 민간연구단체에선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59),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 사무처장(47),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44·여)이 참여한다. 최 사무처장은 합리적 진보 인사로 평가된다. 이 실장은 혁신위의 대변인을 맡게 된다.

혁신위에는 20대인 여명 전 자유경제원 연구원(26·여)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 대표는 전날(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가 출범하며 다시 불거지고 있는 친박(親박근혜), 비박(非박근혜) 논쟁에 경계를 표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혁신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친박-비박 논쟁, 탄핵찬성파-반대파 논쟁이 당의 미래를 향한 전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을!"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그것이 신보수주의 정신이고 자유대한민국의 새길을 여는 길이다. 지리한 장마가 끝나가듯 한국당의 검은 그림자도 장마와 함께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