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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면, 유럽형 애플수박 출하…전량 계약재배

전북지역서 처음 재배…1人가구 위한 수박

[편집자주]

진안군 부귀면에서 재배되는 애플수박./뉴스1© News1
진안군 부귀면에서 재배되는 애플수박./뉴스1© News1

전북 진안군 부귀면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재배된 유럽형 애플수박 출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부귀면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로 미니수박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애플수박은 면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올랐다.

애플수박은 무게가 850g~1.5kg정도다.

특히 애플수박 한 포기에서 8개에서 많게는 12개까지 수확이 가능해 재배기술력에 따라서는 큰 수박보다 최고 200%정도 소득을 높일 수 있다.

400m 진안고원에서 자란 애플수박은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깍아 먹을 수 있다. 또 아삭한 식감과 수박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진안군 부귀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애플수박.(진안군제공)2017.7.27/뉴스1© News1
진안군 부귀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애플수박.(진안군제공)2017.7.27/뉴스1© News1

부귀 애플수박은 새로운 시장개척과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6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유니크 파트너(대표 김요한)와 전량 계약재배하고 있다.

올해 부귀면은 비닐하우스 20동(6600㎡)에서 2억 여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동력을 75%정도 절감할 수 있는 방임재배를 접목하면서 생산비도 대폭 낮추고 있다.

진안군에 처음으로 애플수박을 도입한 농업인은 김한국 한농연진안연합회장이다.

김한국 회장은 “한포기에 12과를 착과할 수 있는 애플수박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요섭 부귀면장은 “1인 1수박 시대를 맞아 부귀면이 애플수박은 물론 블랙망고를 포함한 중소형 과일의 생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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