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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왁싱샵 女주인 살해 남성 재판에…유튜브 보고 범행 결심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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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으로 여성 혼자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왁싱업소를 운영하는 것을 본 후 손님으로 가장해 업소를 방문, 여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강도살인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배모씨(31·무직)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7월5일 오후 8시21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A씨(30·여)의 왁싱업소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식칼로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왁싱시술을 받은 후 A씨를 식칼로 위협하며 체크카드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A씨에 대한 강간을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배씨는 지난 5월 한 인터넷방송 BJ가 A씨 업소에서 왁싱시술을 받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A씨가 다른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것을 알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배씨는 지난 2년간 직업없이 생활하며 600만원의 카드빚을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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