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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살충제계란 신속 대응해야…文정부, 경고무시 분통"

이종철 대변인 "현 상황 소상히 알려야"

[편집자주]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양계장에서 직원들이 달걀 출하 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2017.8.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양계장에서 직원들이 달걀 출하 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2017.8.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바른정당은 16일 '살충제 계란' 파문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지난 4월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시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권한대행체제에서 곧바로 문재인 정부로 넘어갔다"며 "과연 문재인 정부가 자유롭다 할 수 있겠는가. 그 사이 4개월이 지나도록 정부는 무엇을 했나"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급급하게 대응에 나선 정부 부처의 안이함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국민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데 정부는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이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관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어느 정도로 안심해도 될지 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달걀이 들어간 제품은 또 무엇을 어디까지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건지 각양각색의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에 대한 유해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신속히 기준을 마련하고 대응과 실행을 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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