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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7월 모바일게임 '왕좌'…中 왕자영요 제쳤다

7월 한달간 국내 매출만 3000억원 이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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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손형주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News1 손형주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7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왕좌'에 올랐다.

16일 모바일앱 조사기관 앱애니(중국 구글앱마켓 제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중국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제치고 전세계 모바일게임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1일 출시된 '리니지M'은 7월 한달간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플레이 매출은 약 2300억원, 애플 앱마켓 매출은 약 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오로지 국내에서만 발생한 매출이다. 7월 아이템 유료거래소가 개방된 이후 현금거래 시장까지 활성화되면서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두터운 이용자층이 더욱 결집했다는 평가다.

특히 '리니지M'은 출시직후 첫날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열흘간 무려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8월들어 넥슨의 '다크어벤저3'와 카카오의 '음양사' 등 경쟁작들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현재도 일 매출 30억~40억원을 꾸준히 벌어들이고 있어 증권가에선 '리니지M'이 연내 6000억~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PC 게임 리니지 연매출의 2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순위 5~10위권내 일매출이 1억원에 못미칠 정도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돈줄을 리니지M이 다 집어삼킨 상황"이라며 "리니지가 20년을 이어온 장수 IP인 만큼, 당분간 매출 선두 자리를 흔들 수 있는 게임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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