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북부 지역의 한 마을 시장. (자료사진) © AFP=뉴스1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0명이 숨졌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州)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마을이 토사로 뒤덮였고, 주민 40여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퍼시피크 케타 이투리주 부지사는 "어제(16일) 시신 28구를 묻었고 오늘 12구를 더 묻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프라가 취약한 민주콩고에선 자연 재해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0년 5월 동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9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으며, 2002년에도 산사태로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