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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드 장비 성주로 이동…소성리 반대집회 강제해산中(종합)

[편집자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예정된 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 중이던 주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7.9.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예정된 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 중이던 주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7.9.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위한 장비 및 물자가 7일 새벽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경북 성주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경찰이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드반대 집회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사드반대단체와 성주·김천주민 등 400여명은 6일 오후 2시 '사드배치반대 제41차 소성리 수요집회'를 열었다.

집회 도중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배치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드반대단체 등은 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계로 마을진입로와 마을회관 앞 도로를 막았다.

경찰은 경고방송을 통해 10여차례 이상 해산을 종용하는 경고방송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이 요구를 듣지 않자 경찰은 6일 오후 11시55분쯤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100여개 중대 8000명의 경력을 투입한 경찰이 집회참가자들을 강제해산시키면서 양측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이 과정에서 20~30대로 보이는 여성 한 명이 머리에 충격을 받아 의식을 잃어 대기 중이던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일인 7일 새벽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부근에서 사드 장비 일부분이 성주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6일 사드 배치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이 일부 확보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돼 더이상 배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7일 오전 중 사드 임시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017.9.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일인 7일 새벽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부근에서 사드 장비 일부분이 성주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6일 사드 배치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이 일부 확보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돼 더이상 배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7일 오전 중 사드 임시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017.9.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사드반대단체 측은 "오산기지에서 새벽 1시쯤 사드 물자가 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 3시간만 버티면 사드 추가 배치를 막아낼 수 있다"며 주민과 회원들을 독려했다.

사드 장비와 관련 물자를 실은 차량 10여대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성주로 이동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드반대단체가 차량으로 점거한 도로를 모두 확보한 상태이며 주민과 사드반대 단체는 소성리마을회관과 마을회관 앞 종교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에서 계속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20여차례 넘게 해산명령과 자진해산을 요구하며 재차 강제해산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지만 사드반대 단체와 주민은 "끝까지 막아내겠다"며 버티고 있다. 이로인해 재충돌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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