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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애틀전 솔로아치…2년 만에 20홈런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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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 AFP=News1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7회초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5년(22홈런) 이후 2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20홈런을 기록한 것은 커리어 통산 5번째(2009, 2010, 2013, 2015)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2홈런(2010, 2015)이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앨비스 앤드루스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만루. 

조이 갈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를로스 고메스가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도 이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불펜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했다. 

추신수는 1볼에서 2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이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던 텍사스는 4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텍사스는 7회말에 넬슨 크루스, 9회말에 로빈슨 카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4-2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 2점은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76승76패를 마크하면서 이날 패한 LA 에인절스(76승76패)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가 됐다. 같은 지구 4위의 시애틀은 6연패로 부진하면서 74승79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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