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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측 "촬영 재개 NO…사장 해임 대비 예비 스케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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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News1
MBC © News1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두 달만에 촬영을 재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다음주 노조의 목표인 김장겸 사장 해임과 관련된 진전이 있을 경우 대비한 예비 촬영 스케줄"이라며 "노조와 상의해 정했으며 노조의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경우 촬영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나 혼자 산다'가 오는 6일 새로운 방송 분량을 위해 녹화를 진행한다며 최근 출연진과 제작진에 해당 내용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은 9주째 결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MBC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 조합원 93.2%가 총파업을 찬성하자, 김장겸 MBC 사장과 현 경영진의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9월4일 0시부터 현재까지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지난 7일 MBC 지분 70%를 소유한 방송문화진흥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전 이사장의 불신임 안건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고, 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기로 확정했다.

이 안건은 방문진 이사 중 여권 추천인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5인이 지난 1일 제출한 안건으로, 이들은 "김장겸 사장은 방송법과 MBC 방송강령을 위반하며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장겸 사장 해임안은 MBC 주주총회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해임안이 통과되면 김장겸 사장은 지난 1988년 방문진 설립 이후 김재철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해임을 당하는 사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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