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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국회의원 출마 요구에 "해오던 일 잘 하겠다"

언론사 사회부장단 간담회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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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2017.10.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2017.10.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 진출, 경남도지사 출마설을 일축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15일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룸에서 열린 언론사 사회부장단 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민 의원은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박 시장이 3선을 포기하고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거나 경남도지사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하려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동기가 순수하지 않다"며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해오던 일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3선 도전하겠다는 말을 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개헌 문제에서는 지방분권 개헌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의원내각제가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권력을 분산시키는 지방분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은 유족과 협의해 정리할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가족들과 재조사가 이뤄지고 발굴이 마무리되면 (천막을) 정리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대해서는 "서울시야말로 도시재생할 곳이 가장 많고 정책효과도 많이 드러난다. 중앙정부가 배제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며 "국토부와 이야기 중이며 내년 예산부터는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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