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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이국종 교수에 사과…직접 만나 다시 하겠다"

"저로 인해 마음의 부담 지게된 것에 위로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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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23일 이국종 아주대 교수 '저격' 논란과 관련 이 교수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사태가 수습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화합을 위해 제가 이국종 교수를 직접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며 "오늘의 사과는 추후 만나서 다시 한 번 직접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일부정당에서 '북한 주민의 90%가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며 북한을 마치 기생충이 점령한 더럽고 혐오스러운 나라로 묘사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사실확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마치 북한이 기생충의 나라, 더럽고 혐오스러운 나라라며 낙인을 찍는 발언과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이번에 목숨을 걸고 귀순한 병사를 포함한 탈북자의 인권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가 치료 중인 북한군 귀순병사의 치료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인격테러'를 당했다고 비판을 하는 한편 해당 병사에 대한 과도한 정보공개로 의료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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