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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내년말 4만달러 간다”-노보그래츠

[편집자주]

비트코인이 내년 말 4만달러(436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부족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초고속랠리가 가능하다는 이유다.

마이클 노보그래츠 전 포트리스 헤지펀드 매니저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 4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장가치가 큰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내년 말까지 3배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노보그래츠 - 구글 갈무리
마이클 노보그래츠 - 구글 갈무리

그는 가상화폐가 다른 원자재와 다른 점으로 기업의 공급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매수는 발생하는 데 새로운 공급이 없다"며 "이 점 때문에 모든 가격 움직임이 과장된다"고 급등 전망의 이유를 밝혔다.

노보그래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4874달러였던 지난달 10일 비트코인이 6~10개월 내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갤럭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라는 투자회사에서 5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펀드를 운영 중이다. 자신 역시 가상화폐 투자자다. 노보그래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산의 경우 20~30%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각 28일 오전 11시 현재 975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9700달러대로 사상최고점을 경신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전일 같은 시각에 비해 1% 가량 오른 476달러를 기록중이다.

코인마켓캡 갈무리
코인마켓캡 갈무리

노보그래츠는 현재 3000억달러인 가상화폐 시총이 내년 말 2조달러까지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7일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돌파한 3040억달러를 기록했다.

노보그래츠는 "커다란 자금 유입 흐름이 있다"며 "미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자금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가상화폐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엔화로 거래된 비트코인이 거래량의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미 달러로 한 비트코인 거래가 21%, 한국 원화 계정이 9%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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