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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전국 유일 2곳 선정 배경은

근대건축물 등 역사문화자원 적극 활용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노력 더해져 성과

[편집자주]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 원도심. © News1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 원도심. © News1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7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목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지자체서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근대건축물 등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도시의 장점과 차별성이 적극 부각되었고, 여기에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14일 목포시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목포시가 신청한 '1897개항문화거리'와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보리마당)'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이들 2개 사업에는 국비 250억원을 포함 총 59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1897개항문화거리'는 목포시 만호동 일원 29만㎡에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26억5000만원을 투입해 근대문화거리 복원, 선창복합타워‧테마이야기관 조성, 주거환경 정비 및 청년창업지원주택 건설 등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하게 된다.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는 유달동 보리마당을 중심으로 9만㎡에 총사업비 266억원을 들여 기능복합형 공공임대주택 건설, 마을 특화거리, 보리마당 전망대 조성, 골목길과 기반시설 정비, 주택개량과 경관관리사업, 공폐가 리모델링,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 등을 통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문화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원도심 재생으로 주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국토부 공모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목포시는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여기에는 목포시가 보유한 근대건축물 등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획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부각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표와 박홍률 목포시장 등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수차례 면담하고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한 것 역시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

목포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제안서를 완벽하게 만들었고 전남도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보리마당 사업은 목포출신 도의원들이 적극적인 도우면서 최종 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으로 선정된 목원동 일대에 200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한 이래 이번까지 약 800억원(국비 350억원)을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활용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목포역세권(경제기반형)과 산정‧대성지구 및 죽교지구(주거지 지원형), 용당1지구(일반근린형) 등 목포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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