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신진 연극인 5명 신작 발표…서울문화재단 '뉴스테이지'

[편집자주]

뉴스테이지 포스터© News1
뉴스테이지 포스터© News1

연극계에 새로운 싹을 틔우는 젊은 연극인 5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은 유망 연극인 지원사업인 '뉴스테이지'(NEWStage)를 지난해 29일 개막해 오는 2월3일까지 진행한다.

뉴스테이지는 작품 개발 및 공연 발표를 지원하는 신진 예술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김정, 이연주, 김수정, 구자혜 등 연극계 차세대 대표주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공모에 연출가 23명, 극작가 22명이 각각 지원했다. 최종 심사를 통해 김지나(본명 김현진), 문새미, 설유진 등 연출가 3명과 이보람, 황승욱 등 극작가 2명이 선정됐다.

연출가 3명의 신작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김지나 작·연출의 '레일을 따라 붉은 칸나의 바다로'(2017년 12월29일~2018년 1월6일)이다. 이 작품은 이주와 정체성, 경계를 걷는 이방인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어 '누구의 꽃밭'(1월 12~20일)이 이어진다. 이 작품은 차세대 연출가 설유진과 극작가 이유진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야프(AYAF) 5기 출신으로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등 주목받는 설 연출과 이 작가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연극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중립국'(1월26일~2월3일)이다. 문새미 연출은 고(故) 이근삼 원작 '아벨만의 재판'을 직접 각색했다. 영국에서 연출을 전공한 이후 국내에서 '리처드 3세'로 데뷔한 문 연출은 자신의 작품이 런던의 프린지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 이보람, 황승욱 두 극작가의 낭독 공연도 오는 8일과 22일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극작 부분에 선정된 이들 작가는 올해 집필한 작품을 낭독 공연화하고, 연출가 매칭을 통해 2018년 무대화 작업을 가질 예정이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뉴스테이지 출신들의 대내외 성과들이 주목할 만 하다"라며 "최초예술지원 등 재단의 지원 사업이 다각화하고 있어 더욱 많은 젊은 예술인이 안정적 창작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낭독공연 무료. 문의 (02)743-9336.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