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새해 첫 주 뭉칫돈 '美 주식펀드 + EM 채권펀드'로 쇄도

[편집자주]

미국 100달러 지폐. REUTERS/Kham
미국 100달러 지폐. REUTERS/Kham

새해 첫 주 글로벌 뭉칫돈이 주식형 펀드와 이머징 채권 펀드, 투자등급 채권 펀드로 일제히 몰려들었다. 

12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형 펀드에 신규 유입된 글로벌 투자금은 244억달러에 달했다. 주간 단위로는 역대 여섯번째로 많은 자금 유입세다. 이 가운데 217억달러는 ETF에 유입된 자금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주식 펀드로 64억달러가, 일본 주식 펀드로 32억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유럽 증시와 이머징 증시 펀드로도 각각 22억달러 및 43억달러가 신규 유입됐다.

채권형 펀드로도 137억달러가 들어 왔다. 31주만에 최대 금액이다.

투자등급 채권 펀드로는 81억달러가 유입됐다 - 55주 연속 자금 유입이다. 하이일드 채권 펀드로는 15억달러가 유입돼 거의 1년래 최대였다.

특히 이머징 채권 펀드로는 36억달러가 유입돼 (주간단위 기준)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반면 국채 전문 펀드에서는 5억달러가 유출됐다.

메릴린치는 "새해 첫 주 블록버스터급 자금이 주식펀드와 회사채 펀드, 이머징 채권 펀드로 몰려들었다"면서 "우리(메릴린치)의 핵심 리스크 지표가 곧 `매도 신호`를 발산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다만 "국채 약세장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의 최종 귀착지가 3%를 밑도는 수준에 그친다면, 탐욕이 계속 공포를 이겨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어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 위로 치솟아야, 자산시장내 진정한 공포물이 상연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