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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완판' 패럴림픽, 장애인 수송대책 완비됐나?

조직위 "특장버스와 저상버스 등 수송차량 229대"
24시간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도 99대 투입

[편집자주]

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인계한 장애인콜택시.(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인계한 장애인콜택시.(서울시 제공) © News1

내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장애인 수송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조직위와 강원도 등 관련 주체는 장애인 수송을 위해 특장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등 대책을 마련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평창동계패럴림픽에는 강릉역과 경기장을 오가는 장애인 수송차량 229대가 투입된다.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 46대와 차량 139대가 마련됐고 관람객들이 이용할 저상버스 44대도 셔틀버스로 활용된다.    

패럴림픽 현장에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직위는 경사로와 장거리 이동을 보조하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SUV와 미니밴, 골프카트 등을 준비했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 부상자 등을 위해 휠체어 지원과 대여도 이뤄질 예정이다.

장애인 콜택시도 24시간 다닌다. 강원도청에 따르면 강원도 전역에서 장애인 콜택시 99대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작년까지 시·군간 이동과 운영시간에 제약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시·군간 이동이 자유롭고 24시간 운행한다. 장애인 콜택시는 거리와 상관없이 별도로 책정된 기본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는 경기장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에 저상버스 14대가 투입된다.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기간에는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영되지 않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평창과 정선 등 군 지역에는 도로구조상 저상버스가 다닐 수 없어 셔틀버스나 콜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장애인연합회 등에서 마련할 이동수단을 고려해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추가로 차량을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오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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