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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평창올림픽으로 1분기 GDP 0.2%p 상승"

연간 0.05%p 상승 효과…평화·ICT·문화·안전올림픽 평가

[편집자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23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청와대가 낸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자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은 내외국인 경기장 방문·관광으로 5000억원, 대회경비로 9000억원 등 1조4000억원의 소비지출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0.2%포인트가량 증가시켰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0.05%포인트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청와대는 한국은행이 작성한 평창올림픽 소비지출 증대 효과 추정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입장권 판매(1978억원), 관광 매출(1022억원) 등으로 내국인의 소비가 3000억원가량 이뤄졌고 외국인 소비액은 약 2000억원이었다. 여기에 대회 경비로 지출된 9000억원을 더해 총 1조4000억원의 소비가 이뤄졌다.

2011년 평창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를 기준으로는 소비(2조3000억원)와 인프라 투자(11조4000억원) 등 지출이 총 13조70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조5000억원의 GDP가 증가했다.

개최 확정 이후 관광·음식·숙박·건설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총 14만명의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 평창과 강원 지역의 관광인지도 증가에 따라 겨울스포츠를 중심으로 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와 관련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국가이미지가 상승하고 올림픽을 후원한 국내 주요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참가에 따른 '평화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망 등을 구축한 'ICT올림픽', 개막식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자부심을 표출한 '문화올림픽', 테러 원천 차단 등을 이뤄낸 '안전올림픽' 등과 같은 평가도 이뤄졌다.

특히 청와대는 "열악한 처우와 환경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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