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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나 홀로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7가지 여행 팁

[편집자주]

최근 다른 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혼자 여행(혼행)이 인기다.© News1
최근 다른 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혼자 여행(혼행)이 인기다.© News1

'나 홀로 여행'(혼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서 자유로움에 취해 긴장을 늦추기 쉽다.

특히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지에서 여성을 노리는 성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여성의 경우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여행사이트들이 전하는 혼자 여행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도움 되는 7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트립어드바이저 홈페이지 캡처
트립어드바이저 홈페이지 캡처

1. 여행 준비는 시험공부 하듯 철저하게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해외여행 전문 블로거들은 나라별로 나 홀로 여성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안전 수칙들을 올려놨다. 또 전 세계 여행지 후기를 모은 트립어드바이저의 경우 실시간으로 여행지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올라온다. 

또 현지에서 이동 경로와 편의 시설 위치 등은 꼭 확인해야 할 필수 사항이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이용해야 하면, 택시의 종류는 어떻게 되고 대략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검색하자. 

숙소 선택은 인터넷의 평점과 후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지에 밤늦게 도착한다면 숙소의 직원이 24시간 상주해 있는지 미리 알아보자. 또 숙소 주변에 병원, 약국,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이 얼마나 있는지도 필수 확인 사항이다

2. 인스타그램 중독자가 되어도 좋다 

아침 일찍 가족이나 친구에게 계획한 하루의 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대략 몇 시쯤 어디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담으면 더욱 좋다. 

귀찮게 느껴진다면 소셜네트워크(SNS)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사진을 찍은 위치를 공개하고 실시간으로 올려야 안전의 더욱 도움이 된다.

호텔을 이용할 경우 ''방해하지 마시오'나 '방 사용 중' 푯말을 걸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ews1
호텔을 이용할 경우 ''방해하지 마시오'나 '방 사용 중' 푯말을 걸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ews1

3. 숙소 직원들과 친해지기

해외여행의 경우 숙소 직원들과 친해져 두는 게 좋다. 귀중품을 객실 안에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르는 도난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프런트 데스크에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 직원에게 현지어로 호텔 주소와 목적지를 종이에 적어달라고 부탁하고, 특히 여성 직원에겐 주의해야할 장소들을 확인받고 나서자.

숙소에 혼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숨기는 것도 안전해질 수 있는 방법이다. 객실을 나서기 전엔 문고리에 '방해하지 마시오'(Do not disturb) 또는 '방 사용 중'(Room occupied)이라는 푯말을 걸고, 청소는 직원에게 따로 부탁할 수 있다.  

인도의 거리 풍경© News1
인도의 거리 풍경© News1

4. 인도 사람들은 코끼리 티셔츠를 입지 않아요
 
현지에선 눈에 띄면 장소를 제대로 인지 못한 사람으로 보여 범죄자들에게 더욱 취약해지기 쉽다.  

여름에 유럽을 간다면 반바지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북미 지역에선 우리나라처럼 반바지를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럽은 아무리 더워도 대부분 긴바지를 입는다. 

인도나 태국 여행을 하면 코끼리나 맥주가 그려진 옷을 사 입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에는 좋지 않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옷들이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보기엔 눈에 튀기 쉽다. 이슬람 국가에선 팔, 다리, 가슴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고 인도에선 헐렁한 옷을 입자.

만약, 가이드북이나 핸드폰으로 검색할 일이 생긴다면 바깥보다는 공항이나 카페 등 실내에서 확인해야 한다.
 
5. 낯선 사람을 너무 믿지 말자

혼자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이다. 타지에선 자유로움에 취해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일부 사기꾼들은 여행자들에게 친절하게 접근한다. 친해지면서 긴장을 늦추는 사이 귀중품을 훔치거나 더 나아가 성추행도 일삼는다. 

혹시 낯선 사람이 건네주는 음료는 되도록 거절하는 것이 좋다.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화장실을 갈 때 귀중품은 꼭 챙겨가자.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마시게 된다면 직원이 술을 직접 가져다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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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글라스와 결혼반지는 유용한 액세서리

인도나 중동 지역에선 괜한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어두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가짜 결혼반지는 혹시 모를 성범죄에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결혼한 여성에게 낯선 남자들이 접근하는 경우가 확실히 적다.

7. 여행자 보험 가입은 '필수'

여행자 보험이 정말 필요하다. 보험료는 여행 경비에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으로 만약 여행 보험에 들지 않을 생각이라면 아예 여행해서는 안 된다. 

짐을 잃었을 때, 정치적인 쿠데타나 자연 재해에 직면했을 때, 또는 여행 중에 병원에 가야 한다면 여행자 보험이 비용을 보상해 준다.

단, 여행자 보험 상품은 상품 보장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험 스포츠나 특정 국가·지역을 보장 내용에 넣지 않는 보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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