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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삼성 독주 막는다" LG·소니·ZTE 신작폰 살펴보니…

소니, 풀HD 엑스페리아 출시…ZTE 유일하게 폴더블폰 출품

[편집자주]

일본의 소니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전시장에서 신작 스마트폰인 5.7인치 '엑스페리아XZ2'와 5인치 '엑스페리아XZ2' 컴팩트를 공개했다. © News1
일본의 소니가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전시장에서 신작 스마트폰인 5.7인치 '엑스페리아XZ2'와 5인치 '엑스페리아XZ2' 컴팩트를 공개했다. © News1

삼성전자의 독주를 막기위해 LG전자와 소니, ZTE, 노키아도 잇따라 MWC 현장에서 신작 스마트폰을 꺼내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니는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전시장 소니 부스에서 신작 스마트폰인 5.7인치 '엑스페리아XZ2'와 5인치 '엑스페리아XZ2' 콤팩트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Z2' 시리즈에는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각진 모양이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가장자리가 둥글게 돼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갤럭시S9과도 확연히 다른 디자인이다. 

LG전자는 MWC 부스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LG V30을 기본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LG V30S 씽큐(ThinQ)'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V30'에 AI를 입힌 것으로, 큰틀에서 V30의 스펙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외형은 기존 V30와 동일하지만, 카메라로 사물을 비췄을 때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해주는 AI카메라가 탑재됐다.

인물과 음식, 풍경 등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모드를 찾아줘 사진이 가장 잘 찍히도록 만들어준다. 음식 사진은 색감을 키워 더 맛있어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모드를 적용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최고의 사진을 찍게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도 '브라이트모드'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MWC LG전자 부스에서 'LG V30S 씽큐(ThinQ)'를 만져보는 해외 참관객. © News1
MWC LG전자 부스에서 'LG V30S 씽큐(ThinQ)'를 만져보는 해외 참관객. © News1

'네이버-아마존'과 손잡고 서비스하는 Q렌즈도 'V30S 씽큐'의 가장 큰 특징이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상품 정보는 물론 어디서 싸게 살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국내에선 네이버쇼핑과 연계돼 상품정보를 제공하며 북미 등 해외에선 아마존 쇼핑서비스와 연계된다.

다만 Q렌즈를 부스에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스마트폰처럼 텍스트없이 외형정보만 있는 상품의 경우, 인식률이 상당히 저조했다. 현지에서 흔히 파는 물 브랜드 역시 인식하지 못해 인식률 부문에서 상당부분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ZTE가 MWC에 출품한 폴더르블 스마트폰 '엑손M'. © News1
ZTE가 MWC에 출품한 폴더르블 스마트폰 '엑손M'. © News1

ZTE는 MWC 참여업체 중 유일하게 폴더블 스마트폰인 '엑손 M'을 공개했다. '엑손 M'은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각의 디스플레이에서 별도의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다만 한쪽 방향으로만 접히고, 다 펼쳐서 사용할 때도 접히는 공간이 시야를 방해해 진정한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노키아는 자사 직원들이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인 HMD 글로벌을 통해 노키아의 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노키아9'과 '노키아7 플러스' 등 총 5종을 전시했다. 특히 바나나폰으로 통하는 '노키아 8110'은 4G 통신을 제공하는 피쳐폰으로 우수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오는 5월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79유로(약 10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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