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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외국인 선수 '장·단신 모두 신장 제한'

장신 제한無·단신 193㎝ →장신 200㎝·단신 186㎝

[편집자주]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6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참가선수가 신장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DB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6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참가선수가 신장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1 DB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외국인 선수 선발 규정에 변화를 줬다.

KBL은 5일 제23기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외국인 선수 제도 및 2017-18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외국인 선수는 2018-19시즌부터 신장 기준을 장신 선수 200㎝ 이하, 단신 선수 186㎝ 이하로 적용한다. 기존 제도에서는 장신 선수에 제한이 없었고 단신 선수는 193㎝ 이하를 뽑을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제23기 제1차 이사회를 통해 기존 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선발 방식으로 변경이 결정된 바 있다. 자유선발을 통해 전체적으로 신장이 작은 선수들을 뽑게 된 셈이다.

이번 신장 기준은 빠른 경기속도를 통한 평균 득점 향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프로농구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결정됐다. 향후 신장 제한을 포함한 외국인 선수 제도의 세부규정은 차기 시즌 적용 후 장단점을 분석해 보완할 예정이다.

국내선수 출전 비중 확대를 위해 외국선수 출전 쿼터를 현행에서 축소 조정하는 방안은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는 외국인 선수가 1~3쿼터 중 두 개 쿼터에서 2명이 뛸 수 있고, 4쿼터에는 1명만 출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도 정해졌다.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시작해 26일까지, 4강 플레이오프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할 예정인 챔피언결정전은 4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일정이 달라진다.

4강 플레이오프가 다음달 2일에서 4일 사이에 종료될 경우 챔프전은 7일 열린다. 4강 플레이오프가 5일에 끝날 경우 챔프전은 8일 시작한다.

플레이오프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일요일 오후 6시로 각각 확정됐다.

또한 KBL은 프로농구 시상식 항목 중 일부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MVP는 '국내선수 MVP'로, 외국인선수상은 '외국인선수 MVP'로 바뀐다. KBL에 특별히 공헌한 대상자에게 시상하는 특별상의 명칭도 '공헌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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