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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남산공원 무지개색 단장…'오늘미술관' 프로젝트

[편집자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천안 남산공원 계단 난간을 무지개색 천으로 장식하고 있다. © News1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천안 남산공원 계단 난간을 무지개색 천으로 장식하고 있다. © News1

천안시 남산공원의 계단 난간과 벤치가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단장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색깔 무지개’라는 작품명으로 남산공원 가로수와 펜스, 볼라드, 벤치 등에 색색의 천을 감아 색다른 공간을 연출한 것.

시는 지역 4개 대학생 2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시민 작가로 참여해 천안 곳곳에 ‘거리를 환하게’, ‘마을을 환하게’, ‘지나가는 시민의 표정을 환하게’하겠다는 희망을 담아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천을 감아 연출하는 패브릭 그래피티(Fabric Graffiti: 천을 활용한 그림)로 이뤄졌으며 남산공원에 이어 상명대삼거리, 나사렛대학교 앞, 백석대학교 앞 등에도 4월 말까지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천안시청, 두정공원, 신부 제3교 등 10개 장소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벌일 계획이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매년 연속 시행되는 공공미술 전시 사업으로 천안 어디든 ‘오늘’가면 그곳이 바로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공미술 전시를 함께 선보이고 일상에서 누구나 ‘어디든 오늘’ 문화를 향유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우리가 생활하고 머무는 도시가 천안색깔 무지개 전시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문화적 정서가 공유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작가로 적극 참여해 천안시만의 예술문화 활동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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