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용 전기자전거 이미지. 알톤스포츠 제공

지난달 22일부터 전기자전거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에선 각양각색의 전기자전거를 새롭게 내놓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적은 힘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기 좋지만 그렇다고 유행에 따라 무턱대고 사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이 때문에 주 사용 목적과 제품 사양을 제대로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 업체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를 오래 탈 수 있는 구매 방법을 소개했다.
 
◇출퇴근용은 '구동계 장착' 여부 확인
  
장거리 출퇴근 시 친환경 대체 이동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려면 큰 크기의 타이어와 안정적인 구동계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수한 변속 성능과 비교적 큰 타이어는 주행 중에 체력을 보전하면서 잦은 자전거 고장을 방지해서 원활한 통근에 용이하다.
  
만약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병행해야 한다면 휴대성이 좋은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제격이다. 최신 전기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외부에는 USB 포트까지 장착돼 있어 휴대용 기기 충전도 지원한다.

◇산악용은 '빠른 제동'이 중요

산악용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려면 무엇보다도 변속기와 브레이크, 충격흡수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한다. 언덕과 내리막길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본인 근력에 맞춰 주행할 수 있는 폭넓은 변속 비율과 부드럽고 빠른 제동을 위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지면 충격을 완화하여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서스페션은 산악 주행 중 안전과 직결되므로 특히 중요하다.

◇일상생활용은 무엇보다 '편의성'

근거리 이동이나 장보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려면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도시형으로 나온 자전거들은 앞 바구니와 짐받이를 장착해 실용성을 높여서 제작된다. 특히 금속체인 대신 고무벨트를 적용한 제품의 경우 주행감이 부드럽고 체인에 의한 의류 오염 우려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