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2018.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과 관련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7일 "제2의 김기식이 있는지 국회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원장의 외유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 원장의 외유에는 해당 상임위원회와 협의 없이 단독으로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를 갔고, 비서 동행 비용까지 피감기관이 부담했으며 일비까지 따로 받았다"며 "거의 뇌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에 국민들은 제2의 김기식이 국회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당연히 가질 것"이라며 "이런 의구심을 국회가 스스로 안 풀어준다면 국회의 불신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때문에 정치 혁신과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국회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