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북측 삼지연관혁악단이 연주하고 있다. 2018.4.3/뉴스1 © News1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삼지연관현악단에 악기를 선물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관현악단에 은정어린 선물 악기들을 보내주시었다"며 "선물악기 전달식이 6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달식에서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김정은동지께서 보내주신 악기들에는 삼지연관현악단을 우리 당의 음악 정치를 맨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본보기 예술단체로, 세계일류급의 관현악단으로 내세워주시려는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창작가 연주가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친히 선발해주시고 깊은 밤 이른 새벽에도 현지에 나오시어 곡목 선정과 형상에 시원(시작 부분)에 이르기까지 공연준비 전 과정을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가 있었기에 삼지연관현악단은 온 남녘땅을 들었다 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강릉과 서울에서 총 두 차례 공연했고, 지난 3일에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우리 예술단과 합동공연을 펼친 바 있다.
박 부위원장은 "악단의 전체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삼지연의 정갈한 물과 공기처럼 순결한 양심과 의리를 지니고 우리 당의 음악정치를 가장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 부위원장의 연설 이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최성일 악장, 조은주 연주가가 결의토론을 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크나큰 믿음과 각별한 사랑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는 예술창조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